17. 십념 왕생의 의의

게시일: Dec 10, 2015 3:43:12 AM

중생이 지은 업이 저울과 같아서 무거운데로 먼저 중생이 지은 업을 짓지아니한 적이 없거늘 어떻게 임종시에 십염으로서 왕생할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십염으로 왕생할 수 있다면 무거운데로 끌린다는 말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다.

그러나 십염으로서 왕생하는 것은 마음에 있꼬 연에 있으며 결정에 있는 것이므로 시간이 오래가고 짧음이나 일의 많고 적은데 있는 것이아니라 마음에 있따는 것은 사람이 죄를 지을때 허망하고 전도된 마음으로 짓는 것이요 십염은 선지식의 안위에 의하여 실상법을 듣고 염불하는 것이므로 하나는 허망하고 하나는 진실하거늘 어찌 비할수 있을 것인가 천년이나 묵은 어두운 방도 한찰라의 광명으로 밝게 할 수 있지 않는가 그러므로 유일마니보경에는 수천만겁을 애욕중에서 죄에 덮여 있더라도 만일 불법을 듣고 일념이 선하면 죄가 사라져 없어진다 하였으니 이것은 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당가재선정토론에 시초없는 망상으로 지은 것이니 어두움과 같고 염불 공덕은 진심으로 생기는 것이니 태양과 같다.

태양이 나오면 온갖 어두운 것이 없어지듯이 진심이 잠깐 일어나면 망심이 제하여지는 것이므로 임종시에 십염을 성취하면 왕생하게 되는 것이다.

석정토군의론에 모든중생이 아미타불의 원력에 지지 되어 세세에 놓지 아니하시니 이뜻이 있으므로 부처님이 대원해 중에서 그 이름을 한번 일컬으면 능히 팔십억겁의 중죄를 면하고 곧 부처님을 따라서 왕생한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