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장정태기자가 본 무속현장
게시일: Nov 27, 2015 12:23:3 AM
제목 :장정태기자가 본 무속현장
출판사: 민속원
우리는 매년 정월이면 여성잡지의 별책 부록으로 『토정비결』을 받아본다. 그리고 장안의 유명한 역술인, 점성가. 무속인들을 초청 한해 국운은 물론 크고 작은 예언들을 접하게 된다. 결혼 적령기의 여자 연예인 김혜수, 이승연, 윤다훈-이태란 5월 부부 선포, 박찬호 20승, 지방선거없는 해(2001년) 선거분석을 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울 방문 통합신당 뜬다고 내다보고 있다. 노당선자 운세 7년간 탄탄대로(2003.1.1) 관상으로 본 빈라덴 운세-중년위기....곧 끝장날 운명(2001.12.21)이인제 대통령 당선을 예언하는 명성황후를 몸주신으로 모시고 있다는 무속인 S씨의 경우 직접 민주당 후보경선에도 참여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빗나간 예언으로 기억되고 있다.
예언가들의 가장 큰 특징은 정확하게 예정된 일들에 대해서는 많은 예언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정에 없는 돌발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다. 2004년 우리사회를 달군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정확하게 예언한 사람이 없다.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침묵했다. 그럼에도 금년도는 북핵사건과 관련 전쟁위기설을 내놓고 있다.
위정자의 신변위협등 극한 예언의 배경에는 지난 어느날 청와대 근처에서 산돼지 포획사건이 있었고 금년 10월이 돼지달이라는 것과 연관시켜 주장하는 것이다. 이와는 다르게 산돼지가 액을 대신해 죽었다는 말로 위안을 삼는 풀이도 하고 있다. 다만 살생을 피할 수 있는 일을 생명을 끊는 행위로 발전시킨 것은 용서 받기 어려운 일이라는 것에는 의문을 제기 할 수 없다고 본다.
지난 대선에서 많은 역술인들은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대권에 가장 유력하다고 예언하고 있었다. 그 한가운데 연예인 출신 이모씨는 이회창씨가 아닌 다른 이를 예언하는 무속인이 있다면 사이비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그러나 대선후 그녀는 모 주간잡지 굉고면을 통해 노무현후보 당선을 예언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 잡지는 40여면을 발행(12월 29일 발행 판매기간 12월 31일)하면서 유독 그녀의 광고면만 대선전 발행날짜(12월 15일)로 소개하고 있었다. 또 하나 이회창후보 당선을 공공연하게 예언한 사람중에는 노무현후보 측에서 임명한 선거대책 임명장을 받았다. 이는 예언능력에 앞서 인간적인 양심이 상실된 모습라고 이책의 저자 장정태씨는 주장하고 있다.
무속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무속을 비판하는 글을 쓴다는 것이 여간 쉽지가 않은 일이다. 현실을 글로 표현 할 때 마다 그들의 속내를 드러내 보이는 것 같아 부끄러움과 함께 죄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러면서 무속 현실에 대한 답답함 속에서도 앞날을 위해 분주하게 뛰었던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저자 장정태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과 졸업
동국대학교교육대학원 종교교육전공, “일제하 신종교연구-증산의 미륵신앙을 중심으로-”으로 석사 학위취득
한국민속종교연구소 소장
우리민족 고유신앙과 불교의 아름다운 만남을 연구하는 민속불교연구회 회장
삼국유사연구원 원장
일연성사탄생800주년 기념사업회 준비위원으로 활동
홈페이지 주소 .http://www.minso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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