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 Nov 27, 2015 12:19:55 AM
- 총지종 미타종등 구호사업 -
21세기 불교계 복지사업을 주도할 복지법인 설립이 각 종단별로 속속 추진되고 있다.
95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설립에 이어 진각종이 올 3월 진각복지회를 창립해 교계 복지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태고종, 총지종, 미타종 등 각 종단들이 연이어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총지종(통리원장 총지화)은 이미 복지사업 계획 수립 및 기본재산을 확보, 빠르면 8월 중에 관련서류가 구비되는대로 보건복지부에 복지법인 설립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총지종은 복지법인 설립 후 청소년복지사업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그 밖에도 총지종은 ‘종교적 이념의 사회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복지관운영 및 구호사업 등 지역사회복지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태고종(총무원장 인곡)도 복지법인 설립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태고종 중앙종회는 지난 6월 15일 제75회 임시중앙종회를 열어 복지법인 설립을 의결하고, △사회복지시설 설립 및 운영, 지원사업 △장학사업 △사회복지연구, 출판, 교육, 상담, 후원사업 △국제구호 및 협력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따라 태고종은 총무원 사회부를 실무팀으로 인적·물적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02년 매머드급 실버타운 조성계획을 갖고 있는 미타종(총무원장 권성우)은 2000년내로 복지법인을 설립해 복지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미타종은 복지법인이 설립되는대로 1차적으로 경기도 일대 5만평의 부지에 2천여 세대의 실버타운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99년 5월 허가를 받아 2002년 완공을 목표로 건축설계가 끝나는대로 착공할 방침이다. 실버타운은 13평 15평 18평형 2천세대와 병원1동, 종교관, 기념관, 체육관, 공중목욕탕, 식당, 실내수영장 등으로 건립될 전망이다.
이같은 각 종단의 활발한 복지법인 설립 움직임은 ‘국가적 경제위기을 맞아 어려운 때일수록 종교인이 나서야 한다’는 종교적 신념과 21세기를 준비하는 불교계의 ‘사회화’를 위한 몸짓으로 풀이되며, 교계 복지사업 활성화와 함께 각 종단적으로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부다피아
날짜 : 1998년 7월 22일 수요일